김태년 원내대표가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 65세 이상을 제외한 것과 관련, "안전성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김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
"백신, 코로나 종식으로 가는 전환점"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일각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우려 제기에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룬 건 안전성 때문이 아니다. 고령 효능 표본이 적어 충분히 확인 후 접종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AZ 백신 관련 "스코틀랜드 1차 접종 결과 위험을 94%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도 80% 입원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정쟁 대신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백신 정치화는 국민 안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책임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거면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했다.
오는 26일 국내 첫 백신 접종 개시와 관련해선 "코로나 종식으로 가는 분명한 전환점 될 것"이라며 "당정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접종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주 각급 학교 개학에 대해 "방역을 철저히 하며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교육당국과 학생, 학부모 모두 협력을 당부한다"면서 "당은 기초학력 보장법과 디지털 원격기본법을 조속히 처리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원격교육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익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당은 2월 국회에서 민생, 규제혁신, K뉴딜 기반 마련을 다해왔다"며 규제샌드박스법, K뉴딜법을 비롯해 착한 임대인 감면 조세법, 의학품 신속 공급을 위한 공중보건 지원법 등 코로나 대응 입법,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