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서울시 연립시정, 단일화 새 국면…공동운영 용어 잘못돼"
입력: 2021.02.15 09:57 / 수정: 2021.02.15 09:57
권은희(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야권의 서울 연립시정, 서울시 공동운영과 관련해 단일화의 새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오른쪽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새롬 기자
권은희(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야권의 서울 연립시정, 서울시 공동운영과 관련해 "단일화의 새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오른쪽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새롬 기자

"안철수, 기술적으로는 기호 4번 후보 되는 상황"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야권이 '서울시 공동운영론'을 띄우는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드디어 국민의힘에서 정책과 공약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인식이 생기는 새 국면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양당(국민의힘·국민의당) 간 정책과 공약에 대한 단일화가 후보 간의 단일화만큼 중요하다고 계속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을 달리하는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통해서 선거에 임한다면 이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연립, 연합, 지방정부 부분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그런 연립 지방정부는 각 후보와 당 간의 공통 정책과 공약, 시정운영 계획을 함께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언급한 '서울시 공동운영' 용어를 지적했다.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단일화의 의지나 이런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읽힌다"면서도 "정책이나 공약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참여했던 후보자들 간 시정에 관여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에 '공동운영' 용어 자체는 잘못 선택됐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기회 2번과 기호 4번 중 어떤 게 낫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 부분은 이미 단일화 초기 논란에 대해서 국민의당에서 입장을 정확하게 말씀드렸다. 국민의당 후보로서, 야권 전체 단일화가 된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기술적으로는 기호 4번의 후보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는 어떻게 분석하냐'는 질문에는 "안 대표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초반 추세가 꺾인다는 부분들을 평론가들이 많이 말씀하시지만, 실제 현장에 가보면 초반 지지세가 더욱 강고해지는 부분이 전달되기에 (최근의) 여론조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안 대표가 눈썹을 짙게 문신한 배경에 대해선 "어떠한 생각과 느낌을 갖고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늘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초 눈썹 문신을 해 눈길을 끌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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