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700만 원 지원"
  • 문혜현 기자
  • 입력: 2021.02.05 17:35 / 수정: 2021.02.05 17:35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일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1억1700만 원을 보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일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1억1700만 원을 보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부동산 공시가격 실거래가 70% 동결…고가주택 기준 상향"[더팩트|문혜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실현 가능한 공약,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속도 있는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 후보 공약에 따르면 결혼하면 4500만 원, 아이를 낳으면 추가로 4500만 원을 지원하고 이에 더해 대출이자를 3년간 100% 대납해 총 1억 원 넘는 혜택으로 '내 집 마련'에 이를 수 있다는 구상이다.

나 후보는 이날 부동산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70%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2030년까지 90%로 높이겠다는 정부 정책과 반하는 내용이다.

이어 △고가주택 기준 9억 원에서 12억 원 상향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절반 감면 △장기 보유자 종합부동산세 감면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축소 등 대책을 내놨다.

나 후보 또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한 강남북 격차 해소, 10년간 70만호 추가 공급 등 출마선언 당시 제시한 공약도 다시 언급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이날 부동산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공개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의견을 밝히겠다며 일정을 취소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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