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총리, 文대통령에 'G7 정상회의' 초청
입력: 2021.01.22 16:29 / 수정: 2021.01.25 09:01
청와대는 2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2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6월 영국 개최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 모셔 기쁘게 생각"

[더팩트ㅣ청와대=허주열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청와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친서에서 "지난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등의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러한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이번 기회를 빌려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 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작년에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이 의장국일 때 (G7) 초청을 받았다. 연속 초청을 받은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나 영향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에 대응하는 모범적 방역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줄임말로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파트너십이다. 제1차 P4G 정상회의는 2018년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되었으며, 2년마다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9월 23일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2020년 '제2차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선언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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