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과 저녁 회동' 우상호 "86세력 똘똘 뭉쳤다"
입력: 2021.01.22 11:18 / 수정: 2021.01.22 11:1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저녁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저녁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박영선도 선거전 돌입…박원순 선거 캠프 빌딩에 사무실 마련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당 후보가 2파전으로 굳혀진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저녁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1일) 임 전 실장과 저녁을 함께했다"며 "새해 벽두부터 따뜻한 지지를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故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역임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임 전 실장)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나를 일깨워주는 시간이 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 "제 마음 다 실어서 우상호 의원님을 지지합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임 전 실장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겨냥해 여권 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86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일종의 '세력 과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과의 인터뷰에서도 "운동권 출신 혹은 민주진보 진영에 있었던 경험을 가지고 국회에 와서 활동하는 분들이 그동안 사실은 완전히 하나가 되어서 뭉쳐진 적이 별로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완전히 똘똘 뭉쳐서 저를 도와주고 있다. 처음으로 하나가 된 것 같다. 586과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저를 도와주고 계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기부 사령탑에서 물러난 박 전 장관도 본격 서울시장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전 시장이 2011년 10·26 보궐선거 때, 2018년 지방선거 때 선거 사무소를 열었던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전날 청와대에서 비공개 고별 만찬을 가졌다는 소식도 전했다. 박 장관은 다음 주 26일께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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