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한미 방위비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교착 상태에 있던 한미 방위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인사청문회 인준이 되면 한국과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지명자는 이날 인준 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인준이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이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지명자가 인준과 함께 한국과 방위비 협상을 조기 타결하겠다고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교착 상태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양국은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대폭 증액을 압박하면서 교착 국면에 놓인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최종적으로 10%선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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