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3자구도는 필패…'뺄셈 정치' 안 돼"
입력: 2021.01.12 12:03 / 수정: 2021.01.12 12:03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3자구도는 필패라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3자구도는 필패"라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이새롬 기자

"국민의힘, 통 큰 자세로 범야권 단일후보 만드는데 앞장서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구도는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만들어주는 필패의 구도일 뿐"이라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상과제는 정권교체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기기 위해 때로는 작은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한 모든 정치적 상상력을 총동원하고 힘을 합쳐 실행해야 이길 수 있다"며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어 상대를 배제하는 '뺄셈 정치'는 모처럼 찾아온 범야권 통합의 기회를 걷어차는 현명치 못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서울지역 국회의원 49석중 41석, 서울시의원 110석중 101석, 구청장도 한 곳 빼고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박원순 시정 10년간 마을단위까지 철저한 조직화가 진행되어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서울지역 여론조사에서 일시적인 우위에 우쭐해서 패배의 함정에 빠지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체 야권의 헤쳐모여식 재창당까지도 가능하다는 통 큰 자세로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보궐선거 이후 대선까지 멀리보고 크게 움직여야 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작은 것을 양보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소취대(捨小取大)의 지혜"라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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