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 선박 억류 사태…文대통령 지시 따라 상시 대응체제 가동 중"
입력: 2021.01.05 18:11 / 수정: 2021.01.05 18:11
청와대는 5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우리나라 선박 억류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는 지시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5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우리나라 선박 억류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는 지시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범정부적으로 상황 공유 및 조율된 대책 강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5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한국 국적 선박('한국케미호', 한국인 선원 5명 탑승) 억류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시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번 우리 선박 억류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사건 발생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어제 오후 4시 56분부터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부처 화상회의를 열었다"며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오늘도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오늘 오후 3시에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NSC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시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외교부로 창구를 일원화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가 이번 사태의 대응 창구로 지목한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하였음을 확인했고, 현재 동 선박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며 "외교당국 접촉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 및 조속한 사태 해결과 우리 국민 보호 요청 등 동 선박의 억류 해제와 우리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한 다각도의 대응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신속한 억류 해제 및 우리 국민 전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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