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수처장에 '김진욱' 선택…"원만히 청문회 열리길"
입력: 2020.12.30 11:46 / 수정: 2020.12.30 11:46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김진욱(사진)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김진욱(사진)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제공

靑 "김진욱, 전문성·균형감·역량 갖춘 것으로 판단"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최종후보 2명으로 판사 출신 김 연구관과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문 대통령의 최종 지명에 따라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초대 공수처장으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외 특검 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그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오랜 기간 동안 심사해 추천했기 때문에 김 후보자가 공수처 중립성을 지키고, 권력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고,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 수사 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LLM)을 수료했다.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 조폐공사 파업유도 특검 특별수사관,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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