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600만 명분 백신 계약, 내년 2분기 접종 시작"
입력: 2020.12.24 10:23 / 수정: 2020.12.24 10:23
정부는 24일 글로벌 제약사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600만 명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성탄절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24일 글로벌 제약사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600만 명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성탄절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丁 "백신 구매 권한은 질병청에"…성탄절 연휴 거리두기 재차 호소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글로벌 제약사 얀센(존슨앤드존슨),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600만 명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 더 많은 총 600만 명분, 화이자는 1000만 명분"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얀센 백신을 통해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 현재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 중이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백신 구매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백신 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여전히 1000명 내외 신규 확진자 발생을 우려, 25일부터 이어지는 성탄절 연휴 국민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그는 "성탄절 연휴에 거리는 붐비고 모임과 만남으로 흥겨워야 할 시기이나 안타깝게도 올해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줄이고 만남도 후일을 기약해 주셔야 하겠다"면서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멈춰주시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985명 늘어난 5만353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총 985명으로 지역발생 955명, 해외유입 30명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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