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혹투성이' 변창흠 임명 강행 시 '사법절차' 돌입"
입력: 2020.12.23 11:54 / 수정: 2020.12.23 11:5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부적격성,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부적격성,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변창흠 자진사퇴하거나, 文대통령이 지명 철회해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지만, 다시 한번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진사퇴하든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변 후보자는 부적절한 처신과 망언뿐 아니라, 지인 일감 몰아주기, 장녀 허위 인턴 의혹, 블랙리스트, 지인 특혜 채용, 재산 축소 신고, 방배동 아파트 영끌 매수, 불성실 업무태도,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 등의 문제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흠결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도 잘못된 인식으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킬 수밖에 없는 그런 정책 마인드와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만약 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우리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법률적 문제들에 대해 '사법절차'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백신 문제는 세계 각국이 모두 대통령의 일로 돼 있다"며 "문 대통령은 말로만 '백신을 확보하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직접 나서서 본인 책임하에 백신을 구해야 한다. 미국·싱가포르가 그랬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OECD 37개국 중 우리나라 백신 확보 수준이 34위로 거의 꼴찌"라며 "정부의 말을 다 믿는다 해도 (확보율이) 70%에 머문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 네팔, 도미니카공화국도 우리보다 인구 대비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무엇 때문에 백신 확보가 늦어졌는지 진솔하게 국민 앞에 밝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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