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정치인 '변창흠 비판'에 "청년 주거 대안 내놓을 것"
입력: 2020.12.23 11:39 / 수정: 2020.12.23 11:45
23일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엄호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국회사진취재단
23일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엄호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국회사진취재단

변창흠 두둔…"공세 일관 바람직하지 않아"

[더팩트|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근거를 갖고 공세로 일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두둔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에 있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적인 경험, 수단을 겸비한 분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변 후보자에 대해 청년 정치인들이 비판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청년층,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대안도 준비돼 있고 많은 경험이 있다"며 "장관이 된다면 청년층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아주 실효성 있는 대안들을 분명히 내놓을 것이라고 본다"고 거듭 추켜세웠다.

논란이 된 SH(서울주택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재직 시절 발언과 관련한 야당의 지적과 관련해 최 대변인은 "이번 청문회가 밝힐 건 밝히고, 사실로 확인되거나 본인이 인정할 경우 진정어린 사과나 반성도 있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주거문제와 대책, 균형발전에 대한 대책 등 본질에 맞는 정책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앞서 논평에서도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온 국민의 관심사인 주거 문제와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임자인지를 검증하는데 주력하는 '정책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확인되지도 않는 불분명한 사실로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자제하기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최고위에선 인사청문 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면 묻지마 의혹 제기와 무분별한 신상털기, 상식적 검증보다 비상식적 흠집내기와 망신주기가 이어졌다"며 "야당은 검증이 아닌 후보자 낙마가 지상과제인 양 업무 수행과 무관한 것까지 파헤치며 스토커식 청문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영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도덕성과 역량을 분리해 도덕성은 비공개하거나 예비심사제를 두는 등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하는 법을 발의했다"며 "국민의힘이 천년만년 야당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대승적으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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