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출마' 금태섭 "집권세력의 독주 견제"
입력: 2020.12.22 10:06 / 수정: 2020.12.22 10:06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를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는 금 전 의원. /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를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는 금 전 의원. /이새롬 기자

與 "이미 예견했던 상황…특별히 할 얘기 없어"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당 징계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하며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서울시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하지만 '저들이 잘못했으니 이번엔 무조건 야당이다.'라는 식은 옳지 않다. 그렇게 해서는 이길 수도 없다"며 "새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필승을 위해 선거 출마로 판세를 흔드는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이 확실히 섰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금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에 여당은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야권 서울시장 후보라는 형식으로 본인의 정치적인 진로를 개척해갈 것이라고 예견됐던 상황"이라며 "금 전 의원에 대해 특별히 얘기할 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야권의 단일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이후 '범야권 공동경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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