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CEPA 서명…2억7천만 인니 시장 진출 기회"
입력: 2020.12.18 19:06 / 수정: 2020.12.18 19:06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CEPA 정식 서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했다. 사진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보고르 대통령궁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문 대통령. 오른쪽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CEPA 정식 서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했다. 사진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보고르 대통령궁 정원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문 대통령. 오른쪽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뉴시스

"CEPA 우산 함께 쓰고, 상생·협력의 나무 키워낼 것"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에 정식 서명한 것과 관련해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고, 온라인게임·유통·건설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7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CEPA 타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최근 연 5% 이상의 경제성장을 하는 인도네시아는 성장잠재력 높은 아세안 최대시장으로 꼽히는 나라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면서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초청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고 썼다.

이어 "우리의 답례 초청에 응해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4년간 중단되었던 CEPA 협상이 재개될 수 있었다"며 "한국에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를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갑작스러운 비에 조코위 대통령과 서로 우산을 받쳐주며 가하루 나무를 심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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