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文대통령 끝 보인다' 발언 4일 후 1000명 넘어"
입력: 2020.12.13 11:57 / 수정: 2020.12.13 11:57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라며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라며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국민의힘 "文정부,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기자 "백신 없는 K-방역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라고 직격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라며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의 위기이며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도 불가피'라는 정부의 말들과 여전히 좌고우면하는 움직임은 '특단'처럼 보이지도, '시급'해 보이지도 않는다"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K-방역 홍보에는 12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면서, 영국 미국 동남아 국가까지 확보하고 이미 접종에까지 들어간 백신이 우리에겐 없다"라며 "아직 임상시험도 통과 못 한 백신만 기약 없이 기다리며 언제 접종이 될지 감감무소식인 것이,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인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만 바라본다는 이 정부에 국민은 없다. 1년 가까이 분투하며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 정부만을 바라보고 생계를 접는 고통에 직면하는 국민들에게 이제 백신 확보와 접종보다 더한 특단의 방역 대책이 또 어디 있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가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 928명에 비해 74명 증가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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