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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화상 회의 형태로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AS)' 연설에서 우리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 제공 |
기후목표 정상회의 연설…"그린 뉴딜로 녹색산업 발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국가결정기여(NDC)'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해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 회의 형태로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CAS' 연설에서 "아울러 2030년 감축 목표도 조속히 상향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리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기후목표 상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UN)과 영국 등이 공동 주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비전을 마련했다"며 "정부, 의회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왔고, '탄소중립선언 비전선포식'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사회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통해 녹색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그린 뉴딜의 경험과 성과를 모든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열린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