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 및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준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비건 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10일 아산정책연구원 강의 후 11일 강경화 만찬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 및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준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남북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완전한 비핵화 추구에 따른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에 관여하기 위해 미국이 지속적으로 준비돼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조율에 감사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아산정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지난 북핵 협상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북한에 대한 마지막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12일 오전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