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국정원법 등 9일 반드시 처리"
입력: 2020.12.07 10:50 / 수정: 2020.12.07 10:50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는 9일 공수처법 등을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7일 재확인했다.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는 9일 공수처법 등을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7일 재확인했다.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김태년 "마지막 협상, 안 되면 국회법 절차대로"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레(9일) 본회의까지 공수처법과 국정원법, 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의 열망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이 이번에 검찰개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야권의 반대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무리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다"며 "제가 책임지고 권력기관 개혁 입법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예정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협상을 사실상 마지노선이라고 못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다. 법적절차 최대한 준비해왔고, 야당과 협상도 했다. 합의에 의한 출범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다하겠다"라며 "추천위에서 야당 측의 묻지 마 비토권 행사만 아니었다면 이미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이 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의장 주재 마지막 협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야당과 합의하길 기대하지만, 되지 않았을 경우에 국회의 절차는 밟겠다. 지금도 많이 늦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역사적 책임감으로 국민의 뜻 충실 이행하겠다"라며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종민 최고위원도 공수처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더 이상 미루면 국회 직무유기다. 공수처법 개정과 공수처 출범은 권력기관 개혁 검찰개혁 이정표가 되고 있다"면서 "공수처 출범은 권력기관 개혁 검찰개혁의 끝 아닌 시작이다. 근본적 개혁 위한 국회 결단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돼 일부 국민에게 환호받고 일부 국민에겐 적대 대상 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 기대 어렵다. 검찰 권력 넘치고 편향과 불공정 계속되고 있지만, 검찰 스스로의 개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 맘대로 아닌 오직 법대로 일할 수 있게 개혁해야 한다. 국민의 검찰개혁 명령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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