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평가 37.4%, 부정평가 57.4%…긍·부정 격차 20%p[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간 공식집계' 기준 30%대로 추락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주간집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7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2%p 오른 57.4%로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20%p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p 오르면서 31.3%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4%p 하락한 29.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양당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5.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 민주당은 지지율이 내리고,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국민의힘이 모두 우위를 점했다.
서울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4.3%p 하락한 28.2%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은 5.0%p 상승한 32.2%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민주당은 6.4%p 내린 23.5%, 국민의힘은 5.0%p 오른 38.5%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주중집계 조사에서도 37.4%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7.3%로 나타났다. YTN 의뢰 주간집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같고, 부정평가는 0.1%p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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