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부산시장 보선 어렵다…야권 전체 뭉쳐야"
입력: 2020.12.02 13:52 / 수정: 2020.12.02 13:5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구상을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구상을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초청 강연서 향후 구상 공개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보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선 '반문연대'만으로는 어렵고 '야권 전체가 뭉쳐야 한다'는 게 안 대표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서울시장 보선 출마설에 대해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간사 허은아 의원) 초청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 "서울·부산 보선은 굉장히 어렵다"라며 "내년 4월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속 언택트 선거로 치러질 수밖에 없어 인지도를 올리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투표율이 낮아서 조직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굉장히 많다"며 "갑자기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한다고 뉴스를 퍼뜨릴 수도 있고, 지난 총선 때처럼 갑자기 한 가구당 200만 원씩 주겠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 여러 외교적 액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반문연대로는 안 된다"며 "야권 전체가 모여야 한다. 제1야당뿐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 다 끌어모아야 겨우 해볼 만한 선거가 될 것이다. 바로 경선에 들어가기보다는 이슈를 중심으로 모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온라인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온라인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 대표는 최근 본인이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과 관련해선 "이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며 "야권 전체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정치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며 "안보는 국민의힘과 똑같고 경제는 민주당과 똑같다는 게 아니라 안보에 대해 보수는 기본적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보수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경제는 진보라 했지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자유경제시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강연 직후 기자들이 '야권 혁신 플랫폼 구상의 현실화 계획'에 대해 묻자 "정기국회가 끝나고 법무부와 검찰 간의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본격적으로 거기에 대해 각자 의견을 얘기하고, 어떤 형태로든 여러 가지 형식들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야권이 뭉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남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열린 장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합리적 진보까지 마음 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이슈 중심으로 모인다는 요건만 충족할 수 있다면 어떤 형태든 좋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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