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의료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대구를 잘 방어해달라"고 전했다. /임세준 기자

정 총리 "대구 지역 안정적인 상황 자랑스러워"[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대구지역 의료인들을 만나 "전국적으로 3일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가 나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대구를 잘 방어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지역 의료인들과 조찬 자리를 갖고 "최근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조찬은 대구 지역 의료인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고자 이뤄졌다.

정 총리는 지난 3월 상주 당시를 언급하며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품격이 어우러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지금도 자부심을 갖는다"며 "역전의 용사들을 다시 만나 반갑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3월 대구 확진자 폭증 사태 당시 방역 지휘를 위해 대구에 상주한 바 있다.

이어 "우리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품격이 어우러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하며 당시 방역 지휘에 대해 회상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선수촌을 방문해 내부 체육시설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들과 선수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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