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직무배제' "잘못했다" 56.3% vs "잘했다" 38.8%
입력: 2020.11.26 10:19 / 수정: 2020.11.26 10:19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직무집행 정지 조치를 내리고 윤 총장이 이에 대해 법정 대응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에 가까이가 추 장관 조치가 잘못됐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그래픽 김세정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직무집행 정지 조치를 내리고 윤 총장이 이에 대해 법정 대응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에 가까이가 추 장관 조치가 "잘못됐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그래픽 김세정 기자

'전남 지역' 제외 부정 평가 우세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직무 정지 조치는 잘못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리얼미터가 밝힌 여론조사(TBS 의뢰, 11월 25일 조사기간, 전국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오차 ±4.4%포인트에 신뢰수준 95%,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 참조) 결과,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조치가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나타났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8%(매우 잘한 일 28.7%, 어느 정도 잘한 일 10.1%)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9%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관련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관련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권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잘못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잘한 일 27.6% vs. 잘못한 일 68.3%)과 부산·울산·경남(30.3% vs. 65.4%)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60%대로 나타났다. 인천·경기(37.0% vs. 58.0%), 대구·경북(40.8% vs. 56.8%), 서울(41.3% vs. 53.6%)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긍정평가가 52.4%로 '잘못한 일'(38.6%)이라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도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보수성향자의 76.6%, 중도성향자의 76.6%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의 71.8%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83.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94.1%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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