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아세안 청소년, 미래 잇는 가교 돼달라"
입력: 2020.11.25 16:02 / 수정: 2020.11.25 16:02
김정숙 여사가 25일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25일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영상 축사…"국제적인 연대·협력 절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의 미래는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라며 "여러분이 한국과 아세안 각 나라의 미래를 잇는 가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영상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 여러분 자신과, 세계를 밝히는 꿈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라는 예측하지 못했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단절과 봉쇄의 경계들을 넘어 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펼쳐 달라"며 "저마다의 이상과 실현 가능한 길을 찾는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서밋에 여러분의 나라에서도 기대가 클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모두 마친 것을 언급하면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한국과 아세안의 비전을 확인한 뜻깊은 여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한류와,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가진 아세안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신뢰 속에 동반하는 미래를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교류와 소통의 경험이 쌓일수록 한·아세안 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린다"며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이 더 다양하게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은 사람이다. 교류하고 소통하면 관계의 뿌리가 깊어진다. 아직 사귀지 못한 미지의 친구들을 향해 난 길을 걸어가라. 역사를 밀고 가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이 오늘 품은 꿈을 치열하게 현실로 바꾸어 나갈 때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는 더욱 발전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역사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덕목이 되고 있다. 세계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은 다가오는 시간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케이팝 그룹 BTS의 노랫말처럼 여러분 모두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존재"라며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이 더 좋은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말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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