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유시민·김경수, 대선 출마 안 해"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0.11.24 11:36 / 수정: 2020.11.24 11:36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국면에서 제3의 다크호스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새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국면에서 제3의 다크호스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새롬 기자

"다크호스 등장 가능성…풍부한 대선 판 나쁘지 않아"[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의 출마 의사와 관련한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금도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설득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는 "(설득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라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설득해 대선 후보에 나서라고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김 지사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는다더라도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경남도지사로서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 강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을 다 쏟아서 일하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광재 의원 등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다 충분한 어떤 자격과 능력과 그런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답하지는 않았다.

홍 의원은 나아가 '제3의 다크호스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은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냐"면서도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라는 이런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서 대선에 대한 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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