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 명칭 확정…"당 총력 모을 것"
입력: 2020.11.24 10:35 / 수정: 2020.11.24 10:35
24일 민주당이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지난 16일 열린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 /뉴시스
24일 민주당이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지난 16일 열린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재ㆍ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 /뉴시스

대변인에 강선우·고민정…'포지티브 선거' 방침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은 24일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김민석 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당이 생각하는 전체적인 서울의 비전을 가장 포괄적이고 현실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해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을 넘어 K방역으로 이미 한껏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 대표도시이자 세계의 대표적 기준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서울의 위상과 방향, 그것을 이뤄낼 정책과 추진력을 지금까지 서울의 시정을 담당해왔던 민주당이 계속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K서울선거기획단 대변인은 강선우·고민정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책 해설은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인 배지영 박사가 담당한다. 김 단장은 "공교롭게도 세 분 다 여성"이라며 "굳이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됐다"고 했다.

김 단장은 회의 내용과 관련해 "전체 서울 민심과 선거를 둘러싼 상황을 한치의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매우 빡빡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절박한 자세와 성실한 노력으로 당의 총력을 모아 시민들에게 다가가자 하는 의지를 다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번 선거를 상대 당이나 상대 정치 세력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그 경쟁에 맘을 빼앗기기보다는 오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선거를 주로 하겠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런 기조의 연장선에서 철저히 비전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개발에 대해 김 단장은 "민생·권역별 발전정책·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정직하고 솔직하게 경청하고 준비해서 제기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K서울선거기획단은 이번주 서울 3선 이상 의원들과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이슈를 검토하는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각 권역별 의원 및 위원장 모임, 당 소속 지방 의원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 단장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영선 장관이 포함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박 장관께서는 서울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지 않느냐"면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다 볼 상황은 아니고, 공표에 문제가 있다고 처리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사 중 하나로 저희가 신중하게 참고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단장은 '여성 가산점제'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기존의 당헌당규에서 변경에 대한 논의가 그다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룰 자체가 상대적으로 여성 신인의 경우 배려를 하는 것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을 '여성에 대한 가산점제도에 대해 회의적인 것 아닌가' 잘못 해석을 하시더라. 당헌당규 자체에 대한 설명을 드린 것"이라며 "중앙당 선거기획단에서 가산점을 포함한 경선 방식 등 경선 룰에 대한 논의가 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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