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설정한 목표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더팩트ㅣ여의도=이철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이언주 전 의원을 향해 "그동안의 정치 행로를 볼 때 강력한 의지를 가진,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훌륭한 여성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 전 의원의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지금까지 겪어보면서 이 전 의원은 의지가 강하고 집착하면 실현하려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전 의원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19대 국회의원 때 제가 후원회장을 맡아 20대 국회까지 후원회장을 한 인연이 있다"며 "이 전 의원의 책 '부산독립선언'을 완벽히 읽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고향 부산의 발전을 위해 부산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방안을 고민 끝에 출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전 의원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전 의원의 정치 행로에 많은 격려해 달라"고 밝혔다.
또,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의원이 투사형 이미지가 강하다. 신념이 아주 강하다"면서 "투쟁심만 강한 게 아니다. 지금 보니 부산에 대해 탄탄하게 준비한 것 같다. 사실 이 전 의원은 서울대, 미 노스웨스턴대학 학위, 에쓰오일, 변호사, 재선 국회의원 등 그야말로 재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구호만 외치는 투사가 아니라 공부하고 노력한 정치인이다. 앞으로 건승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