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4일 첫 내각 인선 발표…취임식 간소화
입력: 2020.11.23 09:36 / 수정: 2020.11.23 09:3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첫 내각 인선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첫 내각 인선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AP·뉴시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ABC 방송 출연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첫 내각 인선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에 이어 마이크 도닐런 선임고문 등 9명의 백악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20일에도 영부인 정책국장에 말라 아디가를 지명하는 등 후속인선을 진행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9일 회견에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했으며 26일인 추수감사절 전후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내각 인선에서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이 발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발표대상이) 어떤 부처인지 누가 그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당선인이 24일 직접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진행자의 질문에 답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며 "연방총무청(GSA)이 신속히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확정하고 정권인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내년 1월 20일 예정된 취임식 관련해선 간소하게 치뤄질 거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축하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지만 가능한 한 안전하게 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바이든 인수위원회 젠 사키 선임고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별 개표 결과 인증 이후에도 GSA가 승자 확정을 거부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참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법적 대응은 우리가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