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4%…부정평가 최대 원인 '부동산'
입력: 2020.11.20 12:13 / 수정: 2020.11.20 12:13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11월 3주차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4%로 조사됐다. /청와대 제공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11월 3주차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4%로 조사됐다. /청와대 제공

부정평가 45%…민주당 37%-국민의힘 19%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떨어졌다. 전세대란 등 부동산 문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11월 3주차 자체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4%,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가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44·38% △30대 53·36% △40대 55·37% △50대 42·51% △60대 이상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4%)가 긍정 평가(23%)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2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4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 관계'(6%), '복지 확대'(4%), '주관·소신 있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7%), ‘인사 문제’(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한 관계’(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위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19%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34%)이 국민의힘(20%)보다 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은 37%를 기록, 국민의힘(28%)보다 크게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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