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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위원은 이번 일본 방문 뒤엔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왕이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
"고위급 의사소통의 중요성 확인"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위원은 이번 일본 방문 뒤엔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NHK방송은 20일 "왕 부장이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예방하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는 왕 부장 방일을 맞아 양국관계 안정화를 위한 정상 간 왕래 등 고위급 의사소통을 중요성을 확인한다"면서 "또, 중국의 해양진출 등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우려도 전하는 등 솔직한 의견교환에 나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미국, 호주, 인도, 아세안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고위급 인사 방일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방일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산된 바 있는데 시 주석의 방일 문제도 왕 위원의 방문을 통해 협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언론에서도 왕 부장이 일본을 방문한 뒤 방한해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