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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방 개조' 대책을 두고 "어느 국민이 그걸 해결책으로 보겠나"라고 꼬집었다. /남윤호 기자 |
"전월세와 내집마련의 사다리 복원 해야할 일 많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방 개조' 대책을 두고 "어느 국민이 그걸 해결책으로 보겠나"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걸 대책이라고 내놓다니... 기가 막힌다. 이래서 이 정권은 안되는 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뼈아픈 패착"이라고 발언한 뒤 '호텔방은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국토교통부 대책에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의원은 "여당 대표가 진심으로 "뼈아픈 패착"이라고 반성했다면, 전월세와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은 많다"면서 △임대차 3법 원상복구 △23회의 부동산 대책 재검토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및 택지 공급 △전월세 보증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 다 해임하고 새로운 정책을 펼 사람들로 청와대와 정부 팀을 다시 짜라"고 제언하며 "이런 일들이 정말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주최하며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