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6일만에 공개행보… '바이든 발언' 無
입력: 2020.11.16 08:14 / 수정: 2020.11.16 08: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지만,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된 김 위원장 모습. /조선중앙TV.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지만,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보도된 김 위원장 모습. /조선중앙TV.뉴시스

"코로나19 방역 초 긴장상태 유지 "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지만,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주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할 것에 대한 문제가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며 책임의 막줌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회의에서는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도 지적됐다. 통신은 "엄중한 형태의 범죄 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 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 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 묵인, 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 태만 행위가 신랄히 비판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각급 당 조직들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 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며 "특히 법 기관들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 정치, 경제, 도덕 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다. 당 중앙위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과 중앙검찰소장 등은 화상으로 회의를 방청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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