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바이든 당선' 北 유연하게 美 전환기 대처해야"
입력: 2020.11.13 11:02 / 수정: 2020.11.13 11:02
13일 통일부가 바이든 당선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신중하고 또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리부 부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통일부가 바이든 당선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신중하고 또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리부 부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뢰로 '남북의 시간' 만들어야"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신중하고 또 유연하게 전환의 시기에 대처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 대선 관련 보도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조 부대변인은 "현재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10년 간 낙선자의 승복으로 승패가 확정된 상황에서 보도된 사례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다른 주변국들의 동향 이런 것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정부로서는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조 부대변인은 "정세 유동성이 높은 시기에 남북이 먼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신뢰를 만들어 '남북의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대변인은 최근 북한 개인 명의의 트위터 계정이 나왔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선 "북한 체제 선전 관련 SNS는 북한 대외선전 매체가 운영하거나 친북단체가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운영하는 계정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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