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이번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신 행정부 출범 전까지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뉴시스 |
"바이든측 인사 만난 강경화 장관 소기 성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바이든 측 인사들과 사전 교감을 위해 방미 중인 가운데, 외교부는 "이번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신 행정부 출범 전까지 빈틈없는 한미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2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강 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등을 면담을 진행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측 외교정책 자문을 하고 있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도 면담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와 더불어서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유력 인사들을 두루 만나서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장관의 방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강 장관은 현지에서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들과 만나 "정상 차원의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