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일" 저격에 '野 후보' 석동현 "지금이 일제시대냐"
입력: 2020.11.12 11:21 / 수정: 2020.11.12 11:21
국민의힘 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로 추천된 석동현 변호사가 자신을 친일이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한 이재명 지사에 대해 저는 닥치고 친일이 아니다라고 반격했다. / 석동현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로 추천된 석동현 변호사가 자신을 '친일'이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한 이재명 지사에 대해 "'저는 닥치고 친일'이 아니다"라고 반격했다. / 석동현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주호영 "저급한 얘기"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국민의힘 추천 후보인 석동현 변호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가 석 변호사를 친일파에 빗대며 추천 철회를 요구하자 석 변호사가 "공수처장이 되고 안 되고 간에 저는 '닥치고 친일' 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석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안보와 국민들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한도 내에서는 일본과 협력할 부분 협력하면서 잘 지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아무 일에나 죽창가를 부르거나 애먼 일본 옷가게, 맥주회사 공격하지 말고 말이다. 지금이 일제시대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이 지사가 지난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나라·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친일파가 되겠다"고 한 석 변호사의 발언한 점을 문제 삼으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하자 반격한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미국 대선 이후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전망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친일파도 기꺼이 하겠다는 말을 왜곡했다"며 "어떻게 그런 저급한 이야기를 하냐"고 반박했다.

석 변호사는 또 " 이 지사도 만약 정권의 눈 밖에 나면 시민단체의 고발장 한 장으로 공수처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지경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공수처가 괴물이 될 수도 있다 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