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권 1위 등극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하라"
입력: 2020.11.12 07:34 / 수정: 2020.11.12 07:34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대권주자 1위를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더팩트 DB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왼쪽)이 대권주자 1위를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더팩트 DB

"尹 대권 1위는 '언론'탓"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치하려면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 총장 때리기'가 오히려 그를 대권 주자로 띄운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거듭 윤 총장을 저격한 것이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이 보수 언론 사주와 만났다며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는 여당 의원 주장에 "임기제는 검찰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을 무대로 정치를 하라는 정치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감하면서 "정치를 하려면 사퇴를 하는 게 마땅하지 않나 하는 국민적인 지적이 당연히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또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여야 통틀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한 데 대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선호도)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정치 행보는 "언론 책임"이라며 탓을 돌렸다. 추 장관은 검찰이 최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관련 정부 기관을 전방위 압수 수색한 데 대해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진행 중"이라면서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그야말로 정치적 목적의 편파, 과잉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가 없게 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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