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바이든 측 인사 만나 "북미 정상 대화 우선관심 돼야"
입력: 2020.11.11 18:07 / 수정: 2020.11.11 18:07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쿤스 의원 트위터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쿤스 의원 트위터

"바이든측 당선인에 韓입장 전달하겠다고 했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크리스 쿤스·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 캠프 외교정책 자문인 존 앨런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등과 면담했는 사실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강 장관은 "북미대화가 정상 차원에서 우선적 관심을 가져야 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런 소장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한 입장을 당선인 측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온 경험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차기 국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쿤스 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강 장관과 만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한미 동맹은 공동의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라고 올렸다.

한편, 강 장관은 방미 일정으로 전날 현 행정부 소속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어 이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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