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 지속"
입력: 2020.11.10 09:29 / 수정: 2020.11.10 09:29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 관련 논의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현재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강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워싱턴D.C.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선 양국이 국경 폐쇄나 입국 제한 조치 없이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반 인적 교류를 물론 고위급 상호 방문 등 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또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앞서, 유 본부장은 WTO 회원국의 선호도 조사에서 밀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 가운데, 미국은 유 본부장을 공개 지지했다.

한편, 강 장관은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당선인 측 주요 인사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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