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3일부터 착용 위반시 과태료…마스크가 최고의 백신"
입력: 2020.11.08 17:34 / 수정: 2020.11.08 17:34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과 관련해 시행 초기가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정 총리. /임세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과 관련해 "시행 초기가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정 총리. /임세준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초기 중요"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기본적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만큼, 국민들께서 일상 곳곳에서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안착하려면 시행 초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3단계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기간이 끝나고 오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데 대해 "한동안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쓰기는 현재로서 최고의 백신"이라며 "과태료 때문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시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는 업주들이 많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에게 과태료 부과지침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지자체의 능동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그는 "이번 거리두기 개편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방역'을 실현하려면 획일적 규제보다는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한 대응조치로 방역의 정밀도와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상황에 맞는 지자체의 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에 띄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나갈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방역이 가능하다. '나 하나쯤'하는 생각보다,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 실태점검 및 전수검사 진행상황, 공공장소 마스크 비치 추진계획, 중국 해외입국자 검역 강화조치에 따른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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