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이정옥'에 뿔난 이낙연 "공직자 항상 말 골라가며 해야"
입력: 2020.11.06 11:25 / 수정: 2020.11.06 11:2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박범계 의원·이정옥 여가부장관 논란에 대해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지난 2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이새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박범계 의원·이정옥 여가부장관 논란에 대해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지난 2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 /이새롬 기자

연이어 터진 '막말'…언성 높인 이낙연

[더팩트|문혜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같은 당 소속 박범계 의원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다소 화난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에 대한 질문에도 "아까 코멘트 했다"며 관련 답변이 이 장관에게도 해당됨을 분명히 했다.

앞서 박 의원은 5일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예산 확보에 대한 절실함을 요구하면서 "'의원님들 살려주십시오'라고 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이 회복돼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질의를 한 것"이라며 "다만 이 표현이 예산심의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이 우월적 권한을 남용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장관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838억 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국민이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거센 반발을 샀다.

그러자 이 장관은 "성인지 교육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에 압도되다 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 같다"며 "오해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 피해자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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