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전세가 역전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투표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가 이에 대해 경고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이기고 있었는데 우편투표 공개되자마자 변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전세가 역전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투표 사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가 이에 대해 경고딱지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어젯밤 거의 대부분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핵심 주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면서 "놀랄 만한 투표용지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 우위는 하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투표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우편투표 더미가 개표될 때마다 득표율에서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고 쓰기도 했다.
반면, 트위터는 "이 트윗에 공유된 일부 또는 전체 콘텐츠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었으며 선거 또는 다른 공적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달았다. 또한, "공식적으로 이 트윗이 올라올 때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개표 상황이 역전되면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재역전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우편투표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는 만큼 소송전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