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와대 참모들 국회 또다시 우롱…특검 필요성 재확인"
입력: 2020.11.04 16:58 / 수정: 2020.11.04 16:58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청와대가 불출석과 철면피로 일관할수록 특검 필요성 더욱 명확"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4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일부'만 증인으로 출석한 국감에서도 청와대 참모들은 국회를 또다시 우롱했다"며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금융사기' 특검 필요성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라임·옵티머스 검찰 수사 관련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전 정무수석을 만난 청와대 출입 기록을 검찰에 제출했는가'라는 질문에 '아무튼 검찰에 완벽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어물쩍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어 "피해 국민 5000명, 금액 2조 원이 넘는 희대의 '권력형 금융사기 사건'에 청와대 전·현직 행정관과 여권 실세들이 줄줄이 거명됐는데도 민정수석 비서관은 국감장 출석을 거부했다"며 "옵티머스 사태 관련자로 지목되는 이 모 전 행정관이 어떻게 청와대 직원이 됐는지 인사 검증 의혹에도 청와대는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권력형 금융사기 게이트인 이유는 시작부터 청와대 행정관이 깊숙이 개입돼 있고, 관련 사건 법정에서 구속 피고인이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을 증언했기 때문"이라며 "청와대가 불출석과 철면피로 일관할수록 특검의 필요성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변인은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진 않는다"며 "집권 세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거하기 위해 혈안이 된 것도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특검을 가로막아도 가마니로 불섶을 덮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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