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개각, 다양한 검토하고 있다"
입력: 2020.11.04 16:08 / 수정: 2020.11.04 16:08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왼쪽)이 4일 개각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2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데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노 실장. /배정한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왼쪽)이 4일 개각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2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데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노 실장. /배정한 기자

野 "추미애·윤석열 갈등 해결하라"…노영민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될 것"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개각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기국회가 정리되면 국정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내각 진영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통령) 인사권 문제와 맞물려 있는데 다양한 검토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청와대 준비 사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분단에 대한 평화적 관리, 가능하면 남북 간 상징적인 무언가가 이뤄지면 좋겠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 이정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위기 요인에 대해 국난극복을 한 치의 틈도 없이 이뤄내는 것, 민주주의에 대한 확실한 제도 정착을 위해 권력기관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상 가동과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장관 갈등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하느냐'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법무부는 법무부 할 일이 있고, 검찰은 검찰 할 일 있는 것이니 협조할 건 할 것"이라며 "정부조직법 및 검찰청법에 의하면 검찰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고, 법무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다.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된 정무직 공무원"이라며 법 조항을 그대로 읽기도 했다. 추 장관이 강조한 대로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지휘 하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반도 정세 전망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 정권이나 공화당 정권이나 우리 정권의 항상 일관된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어떤 정부와도 한미동맹의 긴밀한 협력하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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