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해 "체중은 증가했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다. 지난 10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연설. /조선중앙TV |
2014년 발 물혹 치료…"살은 쪘지만 건강 이상 없어"
[더팩트|문혜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6~7kg 체중 증가로 140kg대에 이르렀지만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몫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종합적으로 말하면 (김 위원장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2014년 족근관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지팡이를 짚는 등 잘 걷지 못했는데 나았다. 정상보행이 가능하다"며 "살은 쪘지만 젊은 나이라 비만이 건강의 큰 문제는 아니다. 체중은 2014년 90kg에서 매년 6kg 증가해 현재 140kg대다. 작년엔 130kg대였다. 8년간 매년 평균 6~7kg 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의원은 김 위원장 통치방식에 대해 "김 위원장의 통치방식이 현장지도 중심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과거엔 현장에 방문해서 공장·농촌 등 활동하다 최근엔 노동당 회의에 집중한다"고 했다.
김여정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대해선 "김여정 후보위원은 여전히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을 총괄하며 행사 및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며 "내년 1월 8차 당대회때 당 직책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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