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 금태섭,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서 '강연'
입력: 2020.11.03 11:39 / 수정: 2020.11.03 11:39
지난달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 용산구 본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동안 잠행을 이어온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임세준 기자
지난달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 용산구 본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동안 잠행을 이어온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임세준 기자

허은아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강연"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말 뒤집기 행태를 비판하며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주목된다.

지난 5월부터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를 주도해온 허은아 의원(비례)은 3일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11월 강연을 개최한다"며 "11일 서민 교수, 18일 금 전 의원, 25일 유승민 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조국흑서'로 진보진영에 경종을 울린 인사이고, 금 전 의원은 민주당의 비민주성을 비판하면서 최근 탈당했다. 유 전 의원은 개혁보수의 아이콘과 같은 인사로 해당 인사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지혜를 모으겠다는 게 허 의원의 생각이다.

특히 유일한 여권 의원 출신인 금 전 의원은 허 의원이 직접 제안한 것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은 "지금의 민주당은 권력과 싸우다 괴물이 되어버린 정권으로 민주주의를 끝장내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합리적 지식인, 건강한 진보진영 인사, 개혁적 보수진영 인사들과의 교류 및 공감대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선 여당 출신이지만, 중도개혁 이미지가 강한 금 전 의원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탈당 후 한동안 잠행을 이어온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6개월 앞둔 미묘한 시점에 야권 의원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허 의원 주도 공부모임 강연에 앞서 14일 범여권 군소정당 시대전환에서 진행하는 정치학교에도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아직 확대 해석을 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명불허전 보수다'에는 간사인 허 의원을 비롯해 김승수, 양금희, 윤주경, 윤창현, 윤희숙, 이용, 전주혜, 조명희, 조태용, 지성호, 최승재, 하영제, 한무경 의원을 비롯한 초선의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강사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형준 교수 △정병국 전 의원 등이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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