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먼저 온 '통일'…여야 따로 없다"[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 차원에서 탈북민의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민 생산품 특별전시회'를 찾아 축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야말로 탈북민 정착의 핵심"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이탈주민들은 '먼저 온 통일'이기에 탈북민 정착 노력에 있어서는 국회와 정부, 여야가 따로 없다"며 "탈북민 사업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하나의 사업체를 꾸리시고 이렇게 생산품을 전시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기에, 그 결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은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원에서 올해 6월 직업교육관을 개관했고, 취업장려금도 보다 현실화해서 대상자별로 50만 원씩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증액 편성했으며, 지난 5월에는 '남북통합문화센터'를 개관하고 탈북민 생산품을 구매자들과 연결해주는 '이음상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개인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창업의 전 과정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 국민의힘 의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