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서민 아들 공격에 조국 "대학원 졸업 후 입대"
입력: 2020.11.01 16:53 / 수정: 2020.11.01 16:5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이중국적 상태인 아들의 군 입대 문제가 거론되자 대학원 졸업 후 입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이중국적 상태인 아들의 군 입대 문제가 거론되자 "대학원 졸업 후 입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나 전 의원 "조국 물타기용으로 원정출산 의혹…내 아들은 곧 입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이중국적 상태인 아들의 입대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서민 단국대 교수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입대 문제를 언급하자 반박한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난데없이 제 아들 군 입대 여부를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아들은) 현재 대학원 재학 중이며, 졸업 후 입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민 교수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님 두 달 남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조국 전 장관이 이중국적인 아들의 입대를 두고 "내년에 갈 예정"이라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이다.

서민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이 '이중국적을 가진 아들이 내년에 군 입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기사를 소개하며 "조국 전 장관은 자녀 관련 거짓말은 끔찍이 싫어해 따박따박 고소를 한다. 남은 두 달간 입대를 안 시키면 이게 또 허위사실 유포가 되는데, 거짓말을 질색하는 분인 만큼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님이 자기 스스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아들 입대 소식을 알리며 이중국적 상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거론했다. /남윤호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아들 입대 소식을 알리며 이중국적 상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거론했다. /남윤호 기자

이에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아들 입대 소식을 알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압박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해 제기된 원정출산 의혹을 반박하며 "혼탁한 시국에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민 교수의 글을 보니 (원정출산 의혹이) '물타기용 의혹 제기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이중국적 아들을 가진 법무부 장관을 지켜내기 위한 그런 수법, 참 무섭다. 야당 원내대표 원정출산 의혹까지 만들어서 방어막을 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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