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자리수석 임서정·식약처장 김강립 등 차관급 12명 인사
입력: 2020.11.01 12:38 / 수정: 2020.11.01 12:38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임서정 청와대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명일은 오는 2일이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임서정 청와대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명일은 오는 2일이다. /청와대 제공

국토1차관 윤성원, 복지1차관 양성일 등 임명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서정(55)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55) 보건복지부 제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54)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양성일(53)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58)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윤성원(54)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발탁했다.

△조달청장에 김정우(52) 전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59)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53)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54)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희겸(56) 경기도 행정1부지시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54)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인사를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차관급 12명의 임명은 오는 2일자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의 내부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임 수석 비서관 내정자에 대해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노사관계 및 고용정책 분야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학위와 중앙대 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행시 32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김강립 식약처장 내정자는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 동국대부속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와 연세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3회에 합격,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박진규 산자부 내정자는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이 높고 문재인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 출신으로,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등을 지냈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양성일(왼쪽)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내정된 박화진(가운데)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내정된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청와대 제공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양성일(왼쪽)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내정된 박화진(가운데)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내정된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청와대 제공

강 대변인은 "양성일 복지부 1차관 내정자는 부처 업무에 두루 정통할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빈곤·위기 가구 지원체계 강화, 생애주기별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복지 분야 핵심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내정자는 서울 장충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인디아나주립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땄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진출한 이후 복지부 연금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강 대변인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는 고용·노사관계 및 산재예방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며 "고용 및 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문제해결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해 코로나19 대응 고용안전망 확대, 노동존중 일터 조성 등 당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 출신인 그는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윤성원 국토부 1차관 내정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국토·도시·주택, 국토 균형발전 등 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기획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부동산 및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당면 현안 해결과 국토·도시의 균형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내정자는 부산 동천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에 합격한 뒤 국토부 도시정책관, 국토정책관 등을 지냈다.

조달청장에 내정된 김정우(왼쪽) 전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내정된 신열우(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내정된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제공
조달청장에 내정된 김정우(왼쪽) 전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내정된 신열우(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내정된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제공

강 대변인은 "김정우 조달청장 내정자는 기재부 공무원을 거쳐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그간 재정 및 공공정책, 국가계약제도 등 조달 관련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다뤄왔다"며 "경험과 행정능력 및 소통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조달, 조달규제 완화 등 조달청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강원 신철원종합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학위와 영국 브리스톨대 정책학 박사 확을 받았다. 행시 40회 합격한 그는 기재부 계약제도과장을 지낸 바 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도 활동했다.

강 대변인은 "신열우 소방청장 내정자는 소방장 경채(장학생) 출신의 최초 소방청장 내정자"라며 "소방‧안전 분야 전문성은 물론 일선 소방서 근무경험이 풍부하고 정책 리더십도 인정받아왔기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 대응·예방 체계 확립, 소방직 국가직화 후속 조치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경남 진주고와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부경대 산업안전공학 석사,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119구조구급국장, 소방청 소방정책국장, 소방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박광석 기상청장 내정자는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환경·기후정책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행정 전문가로, 조직 내외부 신망이 높고 대통령비서실 재직 시 현 정부 기후환경정책 수립에 기여한 바 있다"며 "신속·정확한 대국민 기상서비스 제공 등 국민이 체감하는 기상청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서울 동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환경부 환경정책관, 자연환경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도규상(왼쪽)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내정된 김희겸(가운데)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내정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 /청와대 제공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도규상(왼쪽)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내정된 김희겸(가운데)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내정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 /청와대 제공

강 대변인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정책국장과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 및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거친 전문가"라며 "'경제금융정책통'으로 불릴 만큼 금융정책 및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소통능력도 있어 금융시장 안정화 및 금융혁신, 건전한 신용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내정자는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내정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중앙과 지방에서 지방행정·재난관리 관련 요직을 경험한 행정 전문가"라며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을 맡아 국가재난관리 기틀을 마련했고, 경기도 부지사로 재직하며 각종 재난대응 경험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국가재난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경기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영국 버밍엄대 지역개발학 석사 학위와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시 31회 출신으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민병찬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장 내정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경주박물관장·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전시·기획·유물관리 전문가"라며 "30여 년간 일선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박물관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청주 운호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체부 국립중앙발물관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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