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재보선 무공천 원칙 깬 것은 박정희 벤치마킹"
입력: 2020.10.30 08:48 / 수정: 2020.10.30 08:48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데 대해 박정희가 국민 투표로 위기를 해결하던 수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진 전 교수의 모습. /이새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데 대해 "박정희가 국민 투표로 위기를 해결하던 수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진 전 교수의 모습. /이새롬 기자

"당원투표, 유신 국민투표율보다 찬성률 높게 나올 것"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데 대해 "박정희가 국민 투표로 위기를 해결하던 수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위성정당도 그렇고, 이번 당헌당규도 그렇고 당원 투표로 부재하는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죠"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무공천 당헌을 개정하기로 지도부 의견을 모았다.

그는 "어차피 그 당원 투표라는 거 하나마나다. 하기도 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 안다"라며 "아마 유신 국민 투표보다 찬성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유신도 일종의 대중독재였다. 그게 부활한 것"이라며 "통치가 막장으로 치닫는 듯, 우리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별칭)',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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