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불참 기습통보'에 운영위 국감 불발…11월 4일로 연기
입력: 2020.10.29 10:59 / 수정: 2020.10.29 10:59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 일정이 29일에서 11월 4일로 연기됐다. 지난 2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김태년 운영위원장. /배정한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 일정이 29일에서 11월 4일로 연기됐다. 지난 2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김태년 운영위원장. /배정한 기자

'자가격리' 서훈 국가안보실장 출석 조건으로 합의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가 다음 달 4일로 미뤄졌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이 국감이 예정된 29일 직전(전날) 불출석을 통보하자 야당이 강력히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운영위 전체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감은 안보실 인원이 불참한 가운데 하면 의미가 없어서 내일 서훈 실장을 비롯해 방미단 격리가 끝나니 다음 주 수요일(11월 4일) 11시에 안보실장 참여 하에서 국감하기로 (여야 간)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28일) 저녁 서 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중 유연상 경호처장, 지성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센터장은 당초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서 실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와 방역당국으로부터 대면 접촉 자제 지침을 받았다는 점을 불출석 이유로 들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은 이날 운영위 국감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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