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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방한해 한일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위해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이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
강제징용 '자산현금화' 관련해 강행중지 촉구 언급할 듯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8일 방한해 한일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NHK 방송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다키자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사흘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키자키 국장은 방한 기간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만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일본기업의 자산을 압류해 매각하는 '현금화'를 강행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현금화를 미루지 않을 경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한은 없을 거란 입장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에 행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있어 합의를 이룰지는 미지수이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서는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하는 북한 정세를 논의할 거라고 전해졌다.
앞서 다키자키 국장은 지난 2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첨석해 양국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4일에는 북핵 협상 일본 수석대표인 다키자키 국장은 우리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5개월 만에 전화협의를 가졌다.
